일기

주말 봄꽃 산책 다녀왔어요

★§§§§§§★ 2015. 3. 29. 22:16

요즘 날씨가 포근하고 너무 좋아요. 봄이 성큼 다가왔나 봅니다. 주말을 맞아서 침대 위에서 뒹굴 거리고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나들이를 나가 보기로 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봄을 볼 수 있는게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이 시간을 그냥 보내는 것이 싫더라구요. 얼른 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가 봤습니다. 주중에는 햇빛이 쨍쨍 너무 좋았는데 오늘은 약간 흐리더라구요. 그래도 따땃한 공기가 좋았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만난 봄꽃입니다. 분홍색의 꽃잎과 수술이 예쁘게 피어나 있더라구요. 향기도 무척이나 달달해서 직접 코를 대고 맡아 봤답니다. 순식간에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나오길 잘했습니다.

 

 

그 밑에는 이렇게 노란 개나리가 활짝 피어 있었습니다. 봄이 왔음을 한눈에 알려주고 있는 녀석입니다. 직접 보면 더 이쁜데요. 여러분도 밖으로 나가셔서 구경해보시기 바랍니다.

 

 

건물 옆에 이렇게 조경을 해놨더라구요. 꼭 건물을 지키는 경비병 같습니다. 늠름한 자태를 뽐내면서 서있는 것이 든든해 보였습니다. 이렇게 관리를 해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저 멀리에 보이는 것도 개나리입니다. 위에는 소나무가 있고 아래는 개나리가 있는 모습이 너무 조화로워 보이더라구요. 봄나들이를 통해서 눈이 호강하는 순간입니다.

 

 

햇빛을 듬뿍 받고 피어난 목련입니다. 꽃망울을 터트리면서 활짝 피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하나씩 터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요녀석들이 다 떨어지기전에 사랑하는 사람과 열심히 구경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저기 개나리가 많이 피었더라구요. 길거리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지만 볼때마다 상큼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렇게 다량으로 피어있는 경우에는 느껴지는 감동이 더욱 남다릅니다.

 

 

운동장을 가볍게 걷고 있었는데요. 무심코 아래를 본 순간 이름 모를 들꽃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노란색의 꽃이 고개를 내밀고 있었는데요. 보는 이에게 기쁨을 선사해 주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미소가 머금어지게 됩니다.

 

 

또다른 개나리 군락을 발견했습니다. 학교다 보니까 곳곳에 심어 놨더라구요. 특히 이곳은 개나리 길로도 유명하답니다. 한번 볼까요?

 

 

어때요? 대단하지 않나요? 저 멀리까지 개나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을 걸어가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꼭 잡고 천천히 걸으면서 사랑을 속삭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