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언제 먹어도 맛있는 삼겹살

★§§§§§§★ 2015. 3. 3. 22:49

오늘 날이 날이니 만큼 삼겹살을 먹고 왔습니다.

무슨 날, 무슨 날 챙기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3월 3일 삼겹살 데이 만큼은 빼놓지 않고 지키고 있습니다.

요즘 황사도 찾아오는데요. 기름칠 좀 해야지요.

 

뭐 꼭 겹살이의 날이라고해서 먹은 건 아닙니다.

퇴근 시간 쯤 되면 생각나잖아요. 쌉싸름한 소주와 함께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멤버를 소집해서 삼겹살 원정대를 꾸려보았습니다.

정예 멤버들과 삼쏘 사냥을 떠났는데요. 맛이 기가막혔습니다.

 

 

요즘 고깃집 트렌드가 커다란 돌판이더라구요.

한눈에 봐도 푸짐해 보이도록 굽는 것이 침샘을 더욱 자극합니다.

 

이날 고기가 나오기 전에 벌써 이것저것 올려서 굽기 시작했어요.

김치랑 콩나물은 당연히 올렸구요. 두부와 호박 그리고 양파

파인애플까지 그야말로 총출동 했습니다.

 

 

쐬주가 빠질 수 없겠죠? 안주가 다 차려지기도 전에

소주병부터 따고 있습니다. 역시 정예 멤버들 무섭습니다.

 

 

살짝 초벌구이가 되어서 나왔습니다. 노릇노릇 비주얼이

제법 좋아보이죠? 국산은 아니고 수입품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다양한 반찬들을 올리고 고기까지 올려줘야 색깔이 맞춰집니다.

알록달록 눈도 즐겁고 치이익 하는 소리도 경쾌하고

이제 맛있게 익어질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됩니다.

 

 

고기가 익을 동안 요녀석으로 요기를 해보았습니다.

마요네즈로 범벅이 되어있어서 재료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달달한 맛에 계속 주워 먹었습니다.

 

 

훈재 삼겹과 요녀석을 함께 주문했는데요. 이름은 까먹었네요.

어차피 배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은 단백질 아니겠습니까?

차별하지 말고 흡입, 흡입합시다.

 

 

삼겹살이 노릇노릇 구워지기 시작합니다. 냄세부터가 환상적이에요.

또한 김치가 구워질 때 그 향은 사람을 혼미하게 만듭니다.

얼른 상추에 고기를 올리고 콩나물과 구워진 김치를 얹어서

호로록 하고 싶어집니다.

 

 

물론 약이 빠지면 안되겠죠? 한잔 가득 약주를 따라봅니다.

첫잔은 원샷이니까 입안 가득 톡 털어 넣습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삼겹살데이에 삼쏘를 즐겨보았습니다.

여러분도 맛있게 드셨나요? 오늘 아니더라도

주변분들과 함께 즐거운 저녁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유소 자동세차 하고 왔습니다  (0) 2015.03.19
글쓰기 훈련 필사  (0) 2015.03.15
유성 시장 다녀왔어요  (0) 2015.03.01
미용실 다녀왔어요 살빼고 싶네요  (0) 2015.02.27
오늘의 점심 짜장면 어떠세요?  (0) 201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