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자취남의 점심 풍경

오늘은 점심 먹었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침에 눈을 딱 떴는데 돈까스가 땡기더라구요. 자고로 사람은 몸에서 원하는 것을 먹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 지금 내 몸이 돈까스를 통해서 건강 향상을 도모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들어줘야겠죠? 점심 메뉴는 깔끔하게 정해졌습니다. 이제 어디서 시키냐만 남았습니다. 물론 전문점에서 시켜도되겠지만 최근에 자주 시켜 먹고 있는 김가네를 선택했습니다.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궁금하지 않으시나요? 그렇네. 나만 궁금했네.

김가네하면 김밥이 유명하잖아요. 김밥이 먹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제일 사랑하는 참치김밥을 함께 주문했습니다. 한동안 김밥나라를 이용했는데요. 김가네가 깔끔하니 더 괜찮더라구요. 떡만두국이랑 오불덮밥을 자주 애용하고 있습니다. 

배달되어온 돈까스를 한번 살펴볼까요? 적당히 튀겨진 고기가 매우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 아니 사랑스럽게 느껴집니다. 반찬은 간단하네요. 김치와 단무지가 전부입니다. 오른쪽 아래에는 양배추를 얇게 썰어서 소스를 뿌려놨네요. 정말 달더라구요. 돈까스를 한입 베어 물고 밥과 김치를 함께 먹은 뒤 꼭꼭 씹어 먹으면 행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번째 메뉴는 참치김밥입니다. 역시 김가네답습니다. 내용물이 완전 꽉차있습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맛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등심 돈까스와 김밥을 먹었습니다. 언제 먹어도 만족스러운 메뉴인데요. 지금 다시 사진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집니다.

마무리는 함께 온 국물로 했습니다. 뭘로 우려낸지는 모르겠는데 구수하니 맛있더라구요. 평범한 자취남의 점심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