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하늘을 좋아하나요? 파란 하늘? 먹구름이 가득한 하늘? 번개가 치는 하늘? 저는 하얀 뭉게구름이 피어있는 파란 하늘을 사랑합니다. 화창하면서도 구름 한점없는 모습도 좋지만 뭉게구름이 있어줘야 뭔가 완성된 느낌을 받게되더라구요. 부서질듯한 햇빛이 내려쬐면 구름이 더욱 빛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해줘요. 이런날은 잔디밭 위에서 돗자리를 펼쳐놓고 하늘을 바라보고 누워서 하루종일 구름만 보고 싶습니다. 구름이 만드는 몸짓 하나하나에 어떤 것을 만들고 있는지 상상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황토색을 띄고있는 바닥은 오랜 세월을 견뎌온 흔적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수많은 바람을 맞고 견뎌낸 댓가는 앙상한 뼈대 뿐입니다. 쓰러지지 않고 버텨낸 그대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
가을날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거창하게 멀리 간건 아니구요. 동네 한바퀴를 돌고 왔습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좋지 안나요? 하늘은 화창하고 햇빛은 따뜻, 바람은 살랑살랑 부는 것이 너무나 행복합니다. 우리나라 날씨가 1년내내 요즘 같으면 좋겠어요. 하천을 따라서 자전거 도로가 포장되어 있습니다. 그곳에 피어있는 꽃인데요. 저의 스마트폰 카메라가 별루인가 봅니다. 실물로 봐야 진짜 이쁜데 사진으로 보니까 느낌이 살지가 않네요.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정도로 예뻤습니다. 하천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너무나 운치있지 안나요? 우리 동네 진짜 이쁜거 같아요. 이래서 여기를 떠나지 못하나 봅니다. 산책을 자주 다니는편인데요. 걷기에 최적화 되어 있어서 좋아요. 요즘에는 라이딩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서 조심히 걸어야 합니..
오늘은 점심 먹었던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침에 눈을 딱 떴는데 돈까스가 땡기더라구요. 자고로 사람은 몸에서 원하는 것을 먹어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아 지금 내 몸이 돈까스를 통해서 건강 향상을 도모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들어줘야겠죠? 점심 메뉴는 깔끔하게 정해졌습니다. 이제 어디서 시키냐만 남았습니다. 물론 전문점에서 시켜도되겠지만 최근에 자주 시켜 먹고 있는 김가네를 선택했습니다. 도대체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궁금하지 않으시나요? 그렇네. 나만 궁금했네. 김가네하면 김밥이 유명하잖아요. 김밥이 먹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제일 사랑하는 참치김밥을 함께 주문했습니다. 한동안 김밥나라를 이용했는데요. 김가네가 깔끔하니 더 괜찮더라구요..
저녁마다 운동을 하고 있다. 우리집 근처에 대학교가 있어서 운동장을 마음껏 사용을 하고 있다. 한바퀴가 400미터인 트랙이다. 운동 루틴은 다음과 같다. 워밍업으로 5바퀴를 걷는다. 몸이 어느정도 열로 데워지면 13바퀴를 뛴다. 요즘 날씨가 선선해져서 밤에는 살짝 추울정도이다. 그래도 열심히 달리니까 상의가 몽땅 젖을정도로 땀이 흘러내린다. 마무리로 7바퀴를 걷다가 뛰다가 한다. 이렇게 운동한지가 벌써 1달을 넘어서 2달을 향해가고 있다. 처음에는 5바퀴 뛰는 것도 엄청 고통스러웠다. 지금은 적응되어서 목표 수를 채우는 것을 넘어서 속도를 더욱 올리고 있다. 열심히 뛰어서 땀에 흠뻑 젖고 나면 너무나 상쾌한 기분이 든다. 온몸에서 긍정적인 기운이 뿜어져 나온다. 앞으로 추위가 찾아오는 날까지 열심히 달릴..
여름의 끝자락에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대학교때 만나서 벌써 10년이 되어가는 인연인데요. 오랜만에 봐도 정말 좋더라구요. 이제는 다들 결혼도 하고 앞으로 할 예정인 사람들도 많네요. 아이의 아빠가 된 사람들도 다수입니다. 저는 언제 결혼하고 아이를 낳을지 모르겠네요. 옛날에 모이면 여자 얘기, 게임, 술만 했었는데요. 이제는 아이 얘기, 아파트, 미래에 대한 두려움 등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뭔가 씁쓸하기도 하면서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놀러가서 맛있는 먹을거리가 빠질수는 없겠지요? 놀러가기전에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늦게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도착해서 바로 저녁을 먹게 되었는데요. 소세지로 시작을 했습니다. 이제부터 여행 먹방 사진 풀어보도록 할께요. 다음으로 목살..
나이가 먹어갈 수록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이 점점 더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여러가지 역할들을 수행해야 하며 돈도 벌어야 하고 건강도 챙겨야 하는데요. 무엇하나 쉬운 것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무엇하나 열심히 하는 것도 없습니다. 그저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나와는 다르게 항상 열정적으로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도대체 어디서 저런 힘이 솟아날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무엇이 동기부여를 하게 만들고 행동으로 옮기는지도 알고 싶어집니다. 최근 티비에서 독한인생 서민갑부라는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습니다. 관심이 생겨서 1회부터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첫회부터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오더라구요. 남편의 보증으로 집을 날리고 닥치는대로 일을해서 반찬가게를 운영하게된 아줌마의 이야기인데요. 정말 독하..
칼국수와 보쌈 세트를 먹었습니다. 한가로운 토요일 점심 시간이었습니다. 늘어지게 늦잠까지 자고 난 후라 배가 고프더라구요. 잽싸게 인터넷을 검색했습니다. 평소에 면요리를 좋아하는 저였기에 칼국수 위주로 찾아보았습니다. 때마침 저의 눈을 사로잡는 집이 있었습니다. 점심 시간 한정으로 칼국수와 보쌈을 세트로 시킬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얼른 달려가 보았습니다. 제일 처음 나온 것은 보쌈이었습니다. 어때요? 비주얼 훌륭하지 않나요? 사진으로 볼때는 고기의 식감이 느껴지지 않지만, 직접 먹어본 저는 매우 부드러워서 맛있었습니다. 특이한 것은 보쌈김치였습니다. 밤과 함께 김치소를 잘싸서 주셨더라구요. 요런 모양으로 주는 곳은 처음이었습니다. 고소하면서도 고기와 잘 어울려서 매우 맛있었습니다...
금요일이 되었습니다. 저녁을 못먹어서 배가 고팠습니다. 불금을 이대로 넘길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집앞 슈퍼에 가서 소세지와 맥주를 샀습니다. 줄줄이 소시지를 살려고 했는데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길쭉이를 사고 그옆에 있던 양파도 샀습니다. 가위를 사용해서 듬성 듬성 칼집을 내줍니다. 잘 익으라고 하는건데요. 비주얼도 좋아지더라구요. 노릇노릇하게 구워질때까지 뒤집개로 잘 뒤집어 줍니다. 후라이팬에서 올라오는 맛있는 냄세에 꼬로록 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잘익은 소세지와 양파를 그릇에 담았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허겁지겁 먹다가 사진을 찍었네요. 양파의 달달함과 고기의 궁합은 최고입니다. 종종 이 구성으로 술을 마시는데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입니다. 차가운 맥주까지 들이키면 ..
오늘 저녁 뭘 먹을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맨날 먹던 것들 말고 뭔가 색다른 것을 먹고 싶어지더라구요. 처음에는 치킨을 시킬까 하다가 참았습니다. 진짜 배고플때 시켜먹기로 했습니다. 요즘 배달 어플들이 잘 되어있어서 한번 이용해 보았습니다. 동네에 크레이지떡이 있더라구요. 이용 후기를 살펴보니까 짜장 떡볶이가 맛있다고 합니다. 바로 전화를 해서 주문을 해보았습니다. 큰거랑 작은거 있는데요. 혼자 먹기때문에 작을걸로 주문을 했습니다. 도착한 후에 봤더니 양은 푸짐하더라구요. 다양한 재료들이 있는데요.만두도 들어 있습니다. 엄청나게 맛있다고 하긴 그렇고 보통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떡볶이에 생명은 바로 부드러운 떡이겠죠? 양은 많이 들어 있었습니다. 물에 불린후에 넣었는지 먹을 때 잘 씹히더라구요. 가..
공주 자전거 도로를 잘해놨더라구요. 이번에 가보고 놀랐습니다. 저는 고등학교까지 공주에서 자랐는데요. 직장생활을 하다가 오랜만에 고향에 들려 보았습니다. 금강에서 자전거를 공짜로 빌려준다고해서 한번 찾아가 보았습니다. 특히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집에만 있을 수 없더라구요. 주민등록증만 있으면 공주 자전거 무료로 대여가 가능합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에서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는 달이 있습니다. 바로 5월 입니다. 하늘은 푸르고 들판은 초록으로 생명력이 넘치죠. 금강에는 이렇게 곰 모형도 있더라구요. 자전거 타고 가다가 찍어봤습니다. 유승구씨의 무제라는 작품이라고 합니다. 공주 설화로 곰나루에 얽힌 전설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옛날에 들었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금강에는 여러 하천들이 합류를 하게..